창립 6주년 '문화를나누는사람들' 김용님 단장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 대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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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준 이사진, 후원자들, 공연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용님 문화를나누는사람들 단장의 (사)문화를나누는사람들(이하 문나사)의 창립 6주년 소감 일성이다. 문나사는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곳에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보여주고 나눔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이루고자 하는 문화봉사단체로 후원자들만 500여 명에 이른다.

김용님 단장은 “90년대 후반'문화자원봉사자'개념이 도입되었을 때 '순수 민간자본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10명 정도 모여 '문화를나누는사람들'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문나사 자체 역량으로 문화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문화공연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공연을 하는 것”이 문나사가 가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님 단장은“현재 문나사의 정기공연은 오지의 초등학교를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진행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해 보지 못한 초등학생들에게'문화 감수성의 나무'를 자라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며“하반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나사는 청소년, 보육시설,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현재까지 78회의 정기공연이 이뤄졌다. 문화공연 이외에도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삼청각에서 규방공예 교실을 열고 있다. 주 1회 일반인들과 직장인을 위한 정기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 오전과 주말에는 내국인과 주한외국인, 관광객들이 규방공예를 짧은 시간 동안 체험하는'전통체험'강좌도 운영된다.

임영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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