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이날 오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영철 전 합참정보본부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달 6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무단 삭제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래진씨 측은 같은 달 8일 검찰에 박 전 원장에 대한 구속요청서를 접수하고, 서 전 장관과 이 전 본부장을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 등으로 고발했다. 이 씨 측은 서 전 장관과 이 전 합참 정보본부장이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SI(특수정보) 등 감청정보가 포함된 군사기밀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지난달 14일 국가정보원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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