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이 폭우로 참변을 당한 서울 관악구 반지하 주택 창가 앞에 11일 고인들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면서 그곳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장 역할을 하던 둘째 딸 홍모(47)씨와 발달장애가 있는 언니(48) 그리고 홍씨의 딸 황모(13)양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고인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터라 참극을 피했다.
한편, 집걱정없는세상연대 등 12개 단체는 12일 신림동 반지하 사고가 일어난 현장 인근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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