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의원실
ⓒ류호정 의원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0일 스타벅스 국회대로점 앞 ‘스타벅스, 위선의 가면을 벗을 때입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타벅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처우 실태를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금의 스타벅스는 노동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계속 일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되는 것”이라며 “스타벅스가 약속한 노동자 처우가 개선됐는지, 과도한 마케팅은 지양하는지, 휴식공간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지, 인력 충원은 하기나 한 것인지, 왜 아픈 노동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지. (고용노동부가) 현장에 한 번은 나가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은 “스타벅스에 너무나도 명백하고 자명한 수많은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로 감독을 진행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며 “노동부는 직무 유기를 멈추고 적극적 시정에 당장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노동을 경시하고, 탄압하는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실천 없는 ESG 경영은 그저 구호일 뿐이고 기만”고 비판했다.

홍관희 노무사는 “스타벅스 노동문제의 본질적 해결은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에 비하여 따라주지 못하는 임금구조, 스케줄제에 따른 고강도 노동으로 인한 근속 기간과 산업재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비롯해, 청년유니온 김설 비대위원,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부처장, 노동인권을위한노무사모임(이하 노노모) 홍관희 노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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