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께 정보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제일 중요한 것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복구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예산과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라"며 "모든 공직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 사례에 비춰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번 폭우가 보여주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에 준비했다가 행정권이 바뀌면서 추진하지 못했던 배수조와 물 잡아주는 지하터널 등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준철 기자 sjc0909@women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