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 비상대책위원장 투표 결과 발표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 비상대책위원장 투표 결과 발표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이 5선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했다.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 재적 인원 총 707명 중 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당헌 제96조에 의거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직무대행이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 96조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후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주호영 위원장 임명안을 추인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헌 제59조 1항에 따라 전국위 재적 인원 707명 중 과반(354명)인 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463명이 찬성했다.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은 남은 비대위원이 모두 임명 후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2개월여 만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이준석 지도부는 1년 2개월 만에 해체된 것이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가처분 신청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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