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SpaceX 제공)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SpaceX 제공)

여야 정치권이 5일 한목소리로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 우주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됐다”며 “앞으로 5개월 동안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위해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연구진과 현장 실무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잦은 야근과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면서도 과학 기술 발전이라는 대의에 헌신해주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우주탐사라는 큰 꿈을 꿀 수 있고 또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 대비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을 꽃피우기 위해선 여러분들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단단한 토양을 이뤄주셔야 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탐사 계획이 막 발걸음을 뗀 것입니다. 2030년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을 목표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도 다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를 전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이 마침내 지구를 벗어나 궤도를 우주로 향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썼다"며 "다누리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탐사선으로, 우리의 성숙된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다누리호는 앞으로 1년간 매일 달을 12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다누리에 담은 뜻처럼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달 탐사에 성공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다누리 발사 성공은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환경, 에너지, 통신, 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주 공간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가능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항공우주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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