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1789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1789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앞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국 지자체 선별진료소 PCR 검사 당일 예약 기능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60대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등 PCR 검사 대상자라면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일예약 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미 지난 7월13일에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전국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7개 보건소에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달부턴 전국 보건소에서 당일예약 시스템 사용이 가능해진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5일) 중대본에서 각급 지역에 있는 보건소들이 예약 기능을 최대한 빨리 활성화하도록 요청했다”며 “목표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는 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 메시지, 정보 무늬(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한 후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완료된다.

손 반장은 “지자체 및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일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보건소를 확대하겠다”며 “그간 시범 운영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부턴 군 입영장정도 PCR 우선 검사 대상자에 포함한다. 입영통지서를 지참한 입영장정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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