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만 안만난 펠로시...트윗도 '생략'
윤 대통령만 안만난 펠로시...트윗도 '생략'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8.05 14:43
  • 수정 2022-08-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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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만...대통령실 "대통령 휴가와 겹쳐"
4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먹악수하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이장 ⓒ낸시 펠로시 트위터
4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먹악수하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트위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5일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요란했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만 방문때는 전세계를 요란하게 했으나 한국 방문때는 국내에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펠로시 의장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일본을 방문하면서 국가 지도자와 외교 장관을 대면하지 않은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펠로시 의장은 일본을 방문한 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은 전날 전화통화만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해 한국에 없었다.

펠로시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 3일 오후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을 위해 막판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실은 곧 이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만날 계획이 없으며 만남을 위한 조율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방한 일정이 대통의 휴가일정과 겹쳐서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간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전화통화를 한 4일 대통령실은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을 방문한 낼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 일행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트위터
3일 대만을 방문한 낼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 일행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트위터

펠로시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순방소식을 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을 방문과 관련해서는 지도자들과 만남을 사진과 함께 소감을 올렸다.

차이잉원 대만총통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은 영광이라고 적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와는 기후와 환경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4일 한국 방문과 관련해 청년들과의 만남,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한국 의장대의 사열 사진을 싣고 "특별한 특전"누렸다고 전했다. 청년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젊은이들로부터 희망을 느낀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다"라고 썼다.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의장과 주먹악수하는 장면을 트윗에 올렸다. 펠로시는 트위터에 "미국과 한국은 뗄수 없는 유대감을 갖고 있다. 수십년간 우정과 동반자관계를 갖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공동경비구역(JSA)와 판문점을 방문한 사진도 올리면서 미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사실이나 관련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과 '의전', '연극 관람' 등을 놓고 대통령실과 여야, 언론의 뜨거운 논란 거리만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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