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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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여성 안심마을 조성사업’으로 여성 1인 점포에는 비상벨을, 여성 지적장애인에게는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여성의 행복과 안전’ 구현을 목표로 관악구 거주 여성 1인 가구 등에 안심홈세트, 비상벨 등 안심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여성 1인 점포'에 발생하는 범죄 예방을 위해 비상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관악구 통합관제센터로 즉시 통화가 가능하고 112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연결해 준다. 특히 육성으로도 비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어 버튼을 누르거나 할 필요 없이 신속히 신고가 가능하다. 구는 현재까지 101개소 점포에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2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점주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점포라면 누구나 연중 신청 가능하다.

여성 지적장애인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알람이 전송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9일까지로 만 12세에서 만 39세 여성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 청소년이면 신청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우선적으로 총 30명에게 지원한다.

비상벨과 배회감지기 지원을 원하는 경우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서를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며 여성의 안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며 ”범죄 피해에 대한 여성의 불안과 위험이 사라질 수 있도록 ‘범죄 없는 여성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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