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대신 표적방역"

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1만명을 넘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틀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11만9,322명, 해외유입  600명등 모두 11만9,922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2,005만2,305명(해외유입 45,900명)이다.

전날 11만1,789명보다 7,533명 늘었다. 지난 4월 25일 12만5,821명 이후 110일만에 가장 많았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926일 만에 2,000천만명을 넘었다. 전국민의  38.8%가 한 번 이상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568명보다 32명 늘면서 이틀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2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5,110명(치명률 0.13%)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현상은 멈췄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는 대신 감염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그동안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데이터가 있다면서 어디에서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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