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한목소리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 발휘할 때

강원도 인권센터 '평등길1110, 차별금지법에 관한 이야기' 상영 토론회 개최 <br>​​​​​​​ ⓒ제공=강원도 인권센터
강원도 인권센터 '평등길1110, 차별금지법에 관한 이야기' 상영 토론회 개최
ⓒ제공=강원도 인권센터

지난 27일 강원도 인권센터 주최로 '평등길1110, 차별금지법에 관한 이야기상영 토론회가 춘천 카페 올훼의 땅에서 열렸다.

'평등길1110'은 사회적 합의라는 미명 하에 지난 15년 동안이나 제정을 미뤄온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강원도인권센터는 춘천 시민연대를 포함한 7개 시민인권단체(강원노동인권교육연구회 씨앗, 강원도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강원이주여성상담소, 춘천YMCA, 3P아동인권연구소, 춘천여성민우회)와 공동 주관으로 상영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30여명의 도민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와 좌절의 역사, 강원지역 인권조례 제정 시도에 관련된 이야기, 각자의 차별 경험을 나누며 이제는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특정 범주뿐만 아니라 평등이념에 따라 성적지향을 비롯해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피부색, 언어,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강원=정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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