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담임교사와 조회를 하며 방역 수칙을 교육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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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 공립 중등 신규 교사로 4117명, 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3518명을 채용하겠다고 사전 예고했다.

교육부는 29일 17개 시도교육청이 각각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는 2023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93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등(중·고교) 교과 4117명, 초등 3518명, 특수학교 471명, 유치원 386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상담 196명, 사서 37명 순이다.

이는 늦어도 임용시험일 3개월 전까지 법규에 따라 내년도 채용 규모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각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해 잠정적으로 정한 규모다.

최종 채용 규모는 오는 9~10월 정해지지만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혼란을 막고자 전년도 대비 선발 규모를 알리는 것이다.

초등교사의 경우 전년도 사전 예고된 3455명보다 2%(63명) 늘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100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전년도 213명보다 53%(113명) 줄어든 규모다. 이어 대구(-40%), 전북(-18%), 전남(-14%), 강원(-10%), 충북(-7%), 경북(-3%), 부산(-1%) 순이다. 경남·충남·광주·대전은 1년 전과 같다.

선발 규모를 늘린 시도는 5곳으로 제주가 60명에서 100명으로 67%(40명)를 늘렸다. 이어 울산(38%), 세종(20%), 경기(12%), 인천(11%) 순이었다.

중등(중·고등학교) 교과교사 선발 규모는 전국을 다 합해 4117명으로 전년도보다 5%(200명) 늘었다.

세종이 1년 전보다 67%를 늘렸고, 이어 서울(61%), 부산(33%), 충남(25%), 경남(23%), 충북·대구(각 19%), 인천(2%), 경북(1%)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8개 시도는 선발 예정 인원이 줄었다. 광주는 전년도 58명에서 올해 17명으로 71%(41명) 감소했다. 이어 전남(-28%), 전북(-22%), 울산(-19%), 강원(-13%), 대전(-11%), 경기(-5%), 제주(-2%) 순이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최종적으로 초등교사 3500명, 중등 교과교사 4900명 정도가 뽑힐 것으로 내다봤다.

유치원 교사는 전국에서 선발 예정 총인원이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특수학교 교사도 같은 기간 23% 줄었다.

다른 비교과 직역에서는 영양교사가 전년도 대비 63% 증가했지만 사서교사는 34%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보건교사는 11%, 상담교사는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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