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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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진 20대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과 유통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 4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20대 남성 손님 A씨와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

A씨는 당일 오전 8시30분쯤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숨졌다. B씨는 오전 10시2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차량에서 마약 의심 물질 64g이 발견됐으며 국과수 분석 결과 필로폰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필로폰 구입경로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 및 통화 내역,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했다.

경찰 공급책을 포함해 마약사범 6명을 붙잡았으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120g과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주사기 수백개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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