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 건물 3층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홍수형 기자
22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 건물 3층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홍수형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의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직무대리는 심우정 인천지검 검사장으로부터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사건의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이 직무대리는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할 것을 강조했다. 대검 과학수사와 형사부를 중심으로 디지털포렌식을 비롯한 영상분석과 법리분석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2차 피해 방지와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인하대 재학생 A씨(20)가 같은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한 후 추락해 숨지게 했다. B씨는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준강간치사 및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검은 전담팀을 편성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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