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장 자제·학원 비대면수업 권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285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285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98일만에 10만명을 넘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9만9,753명, 해외유입 532명등 모두 10만285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9만9327명보다 958명 늘었고 지난주 수요일 7만6,379명 보다는 2만3,906명 증가했다.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에 10만명을 넘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던 확진자 이후 929일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의 최다 였던 지난 1월 14일 406명보다 26명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177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입원환자는 296명으로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많은 2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으로 치명률 0.13% 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1.3%, 준중증병상 42.4%, 중등증병상 33.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이다. 

 재택치료자는 40만5,533명으로 전날보다 2만8,421명 늘었다.

◆ 공무원 출장 자제·학원 비대면수업 권고

정부는 공무원의 회의와 출장을 자제하고 비대면 회의를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방학 중 학생들이 몰리는 학원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재유행의 파고를 종전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 돌봄 휴가자에겐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토록 하기로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다.

정부는 학원단체 및 관계 부처 협조를 받아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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