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이은경 부부 결혼자금 1% 나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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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의 나눔을 결혼과 함께 실천한 커플이 탄생했다. 5월25일 결혼식을 올린 김태근, 이은경 부부는 한국여성재단에서 벌이고 있는 예비부부 결혼자금 1% 나눔 캠페인 'We're Wedding'(WW 캠페인)에 자신들의 결혼비용 중 일부를 기부했다.

▲'WW 캠페인'에 참여한 김태근, 이은경씨의 결혼식 청첩장.

신랑 김태근(28)씨는 “청첩장에 '화환 대신 쌀 한 가마니를 보내주셔요'라는 문구는 부모님의 반대로 적지 못했다”며 “마침 아쉬워하던 찰나에 조금이나마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저와 색시 모두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여성재단 신희정 대리는 “캠퍼스 커플 시절부터 '나눔'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온 김태근, 이은경 부부는 자신들의 결혼을 위해 본인들이 축의금을 내줬다”며 “기쁜 날 나눔을 실천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조유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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