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3.1% 증가...수출 3.1% 감소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7% 증가하며 8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을 집계한 결과 1분기보다 0.7%,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9% 각각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 8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실질GDP 성장률은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하락했으나 3분기(2.3%), 4분기(1.2%)와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에 이어 이번 분기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의 준내구재, 음식숙박·오락문화 등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인해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 대중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건설투자는 건물건축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1.0% 줄었다.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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