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사라지나... “자진 철거 유도할 것”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사라지나... “자진 철거 유도할 것”
  • 신준철 기자
  • 승인 2022.07.26 05:40
  • 수정 2022-07-2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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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의회 앞 공간에 조성된 ‘세월호 기억공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세월호가족협의회)가 조속히 협의해서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 세월호가족협의회와 만나서 합리적인 설득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하되, 철거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시의회 입장"이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제10대 시의원 임기 종료, 제11대 시의원 임기 시작과 무관하게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행정재산 관리처분의 원상복구 절차를 진행하는 입장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19일 세월호가족협의회에서 시의회 사무처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6월 8일 시의회 의정담당관과 실무진이 면담에 응했다. 이후 의장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앞서 세월호 기억공간에 단전을 지시했으나 바로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무더운 날씨에 가건물 상황을 인도적 판단으로 전기 중단 지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은 모든 국민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도 마음속에 새기고 있고, 더는 우리 사회에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충분히 의견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화문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따라 시의회 앞 가건물로 옮겨졌다.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한이 지난달 30일까지였다. 시의회는 철거 입장이지만, 세월호가족협의회는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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