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들이 전체 회의를 개최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를 내 주신 한 분 한 분의 민주경찰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권의 개가 되기를 거부한 것은 죄가 안 된다. 쿠데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이 역모이고 쿠데타인데, 검찰과 달리 경찰 구성원은 장관의 언어도단적 겁박과 정권의 탄압에 힘들더라도 흔들림 없이 국민을 위한 경찰로 행진해 달라"고 했다.

이어 "경찰청장 후보자는 사전에 경찰서장들의 모임과 왜 모이는지 그 이유를 잘 알았고 충분히 논의하라고도 했으니 승인을 한 것이고 또 마치고 서로 의견을 나눠보자라고까지 한 것"이라며 "더구나 회의 참석자들은 집단행동처럼 오해 사지 않도록 검사들이 툭하면 하는 행동 같은 연판장 돌리기나 성명 발표도 자제하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런데도 이상민 장관은 12·12 군사 쿠데타에 비유해 황당무계한 억지를 부린다. 이는 검사와 경찰을 계급으로 차별하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찰국 설치 안건의  국무회의 상정을 중단하고 경찰조직이 민주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직내부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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