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그룹 제공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그룹 제공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관하는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는다.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CJ가 1995년 미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한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루스 파이스너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등을 통해 이 부회장의 미디어 산업에 대한 헌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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