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이던 과방위·행안위는 여야 1년씩 번갈아 맡기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사인한 원 구성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야가 22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난 지난 5월 30일 이후 53일 만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여야간 최대 쟁점이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먼저 1년 맡고,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 맡은 뒤 바꾸는 방식이다.

여야는 또 정치개혁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정치개혁특위는 법사위 체계 자구 심사 권한 폐지 검토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은 민주당 8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7명으로 구성하고,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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