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격으로 붙타고 있는 곡물.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식량이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곡물.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식량이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상이 타결됐다.

BBC와 CNN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항로를 통해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기예(터키), 유엔은 이날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화물선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통로를 개설하고 안전보장 조정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세계 주요 밀 공급국이지만,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식량 가격이 치솟았고 국제적인 식량 위기를 불러왔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은 막혔고 오데사 항구에는 약 2000만 톤의 곡물이 묶였다.

미국은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21일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을 환영하며 "러시아가 책임있게 합의를 이행하는 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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