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1일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중국에서 또 몰래 훔쳐보고 ‘불법 유통’이 만연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단속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읜 SNS 계정을 통해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 건 이상을 올렸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 매체인 '시나'도 중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인 '우영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으며, 한 네티즌이 만든 팬계정은 3만 여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기도 했다”며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 보면서, 할 건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사실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 경로가 너무나 다양해지면서 국내에서는 단속이 어렵다고 한다“며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다.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준철 기자 sjc0909@women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