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 목적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지민 KAIST 교수 등 강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안혜연, 이하 WISET)는 차세대 여성공학자 육성을 위한 강연회 ‘걸스 엔지니어링 토크(Engineering Talk)’를 21일 13시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안혜연)는 차세대 여성공학자 육성을 위한 강연회 ‘걸스 엔지니어링 토크(Engineering Talk)’를 21일 13시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안혜연, 이하 WISET)는 차세대 여성공학자 육성을 위한 강연회 ‘걸스 엔지니어링 토크(Engineering Talk)’를 21일 13시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걸스 엔지니어링 토크’는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 중인 여학생공학주간의 행사 일환으로, 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를 위해 개최됐다. 올해는 ‘미래를 준비하는 초격차 기술’을 주제로 반도체, AI, 바이오, 환경에 대한 여성과학자 4인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오순영 KB 국민은행 금융 AI 센터장 △이지민 KAIST 의과대학원 교수 △이선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완재 세메스 수석연구원 등 4인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국내 물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서 과학기술 교육과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해온 오세정 총장은 여학생들에게 미래사회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중요성의 증가함에 따라 로봇이 대치할 수 있는 단순함이 아닌 창조력과 고도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분야는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이 강연을 맡았다. 그는 AI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기 때문에 융복합 DNA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환경분야를 담당한 이선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미생물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소개했다.

박완재 세메스 수석연구원은 입사 당시 300명 중 여성은 2명밖에 없었지만 27년이 지난 지금까지 반도체 개발에 몸담고 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냈고, 이지민 KAIST 의과대학원 교수는 ‘최선의 DNA 변화적응 유전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초격차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은 결정짓는 시대에 과학기술 인력양성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업이지만 여전히 국가 과학기술인력이 부족하다”며 “과학기술인력 부족 문제는 여성의 이공계 유입 확대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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