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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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4% 하락했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04%→-0.05%), 수도권(-0.05%→-0.06%), 인천(-0.07%→-0.08%), 경기(-0.04%→-0.06%), 5대광역시(-0.05%→-0.06%), 세종(-0.16%→-0.21%) 등에서 아파트값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10%→-0.14%)는 방학·창동 구축, 노원구(-0.10%→-0.13%)는 상계동 대단지 중소형, 강북구(-0.09%→-0.13%)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만 지난주와 같이 0.03% 올랐다. 강남구(-0.01%→-0.02%), 송파구(-0.03%→-0.02%), 강동구(-0.03%→-0.02%)에서는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구로(-0.04%→-0.07%), 금천(-0.07%→-0.07%), 관악구(-0.03%→-0.05%)는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수요 감소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시장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도 광주시(-0.21%→-0.24%)가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0.24%)는 영통·매탄동, 의왕시(-0.16%→-0.19%)는 포일·내손동 중심으로 내렸다.

전세시장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자 부담에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대신 반전세 등 보증부 월세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었다. 

서울 25개구 모두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3% 내려 지난주(-0.02%)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3% 내렸다. 5대광역시와, 세종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방 8개도는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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