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담아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KB금융그룹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2017년까지 여성 리더 비율을 2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KB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TCFD), 지속가능한 금융 등 3가지 핵심 주제의 스페셜 리포트와 KB 금융의 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등이 담겼다.

'KB다양성(Diversity) 2017‘이라는 계층‧성별 다양성 확대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2021년 말 기준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28.6%이다. 이는 2022년 4월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2212개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7.5%)과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20.9%)보다 높은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다.

KB금융그룹은 다양성 로드맵을 통해 ’다양한 계층 포용 및 양성평등 구현‘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7년까지 다양한 계층 15% 고용을 실현하고 여성 리더 비율 20% 실현, 여성 핵심 전문 인력을 30%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 목표 ’성별 다양성‘ 부분에 여성 부점장‧본부 여성팀장‧본부 여성 팀원 비율에 대한 목표도 각각 20% 이상, 30% 이상, 40% 이상 등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보고서는 ‘포용적 문화 구축’ 부문을 통해 출산 전후 6개월 유급휴가, 남녀직원 동일하게 한 자녀당 1년의 무급 육아휴직 보장, 직장어린이집 등 임직원이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영향 측정 결과와 국내 최초로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승인받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와 이행 과정,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 중소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KB ESG 컨설팅 서비스' 등이 담겼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CEO메시지를 통해 “ESG로의 길은 미래의 생존에 대한 문제이며,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지속돼야 한다”며 “KB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세계가 더 나은 세상이 되는 길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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