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타지역 유관기관 발길 이어져

유휴 공간의 재해석 및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베란다 프로젝트'를 찾은 아이들. ⓒ대구예술발전소
유휴 공간의 재해석 및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베란다 프로젝트' 1부 <원더랜드>를 찾은 아이들. ⓒ대구예술발전소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를 찾는 관람객이 전년 대비 44% 늘어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예술발전오는 백신 패스가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예술적 결핍을 충족시키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 중심의 대중적 프로그램을 신규 기획 및 확대 운영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대구 시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에 대해 벤치마킹 방문 및 문의가 월 평균 2건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포항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 등 총 8개 기관에서 78명이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위한 간담회 및 시설투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전년대비 8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해 한정적이었던 각 공간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유휴 공간 곳곳에서 진행되는 기획으로 유휴 공간의 재해석 및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청년 작가들의 예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기획전 <Blooming Wave>과 ▲입주작가 인지도 확대 및 레지던시 복도 공간 활성화를 위한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 <다파티스트 프리뷰전>,<다파티스트 웍스윅스> ▲예술발전소 4층 베란다 및 5층 커뮤니티룸을 활용한 조형물 중심의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베란다 프로젝트> ▲독립서점 팝업스토어 <만권당 프로젝트> ▲지역 작가들의 작품판매 및 경제활동 도모를 위한 <예#(샵)> ▲문화예술 주요 이슈를 다루는 토론형태의 세미나 <아트팩트> ▲예술, 인문학 중심의 강연프로그램<DAF랙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키즈아트팩토리>가 있다.

지난 4월 27일(수)부터 7월 3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층 테라스에서 진행된 베란다프로젝트 1부 <원더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형물 전시로 가족단위 관람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끊임없는 방문이 이어져 유휴 공간의 재해석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들이 클레이아크 방문, 관람하고 있다.  ⓒ대구에술발전소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들이 대구예술발전소를 방문, 관람하고 있다. ⓒ대구에술발전소

레지던시 복도 공간을 활용한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 <다파티스트 프리뷰전>과 연령대별 세분화된 교육프로그램, 공연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해 대구예술발전소 전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결과 올 상반기 관람객수가 전년대비 44%(6,957명) 증가한 22,795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공간의 벤치마킹을 위해 타 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입주작가들과 함께 대구예술발전소 직접 방문하였으며,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들과의 상호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대구예술발전소는 시민들이 언제든 방문하여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예술 공간이다. 금년에는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세분화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12일(금)부터 10월 30일(일)까지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 2부 <다파티스트 웍스윅스>가 소규모 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8월 26일(금)부터 10월 30일(일)까지 베란다프로젝트 2부 <아트피크닉>이 4층 테라스 및 5층 커뮤니티룸에서 캠핑 컨셉으로 진행된다. ▲9월 6일(화)부터 12월 18일(일)까지 1층 로비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판매를 위한 <예#(샵)>뿐만 아니라 공연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 상시적인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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