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조기 방학을 결정한 전북 전주 한 고등학교에서 20일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교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조기 방학을 결정한 전북 전주 한 고등학교에서 20일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교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북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 온 후 학생과 교사 15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0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 440여명과 교사 30여명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450명 출발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지난 11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학여행 중에도 13명(학생 11명, 교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교사 인솔 하에 귀가 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8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학생 144명과 교사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했거나 의심증세가 있는 14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는 오는 21일 방학식이 예정됐지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20일 조기방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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