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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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었으나 최악은 면했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각) 올해 2분기에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상반기 200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적은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에는 10년만에 가입자가 20만명 줄었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 시장에서는 130만명의 줄었고, 유럽·중동 ·아프리카에서는 77만명이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는 110만명 늘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최악의 면했으며 3분에는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설수 있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달러, 주당 3.20달러로 1년 전의 2.97달러보다 늘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5달러를 뛰어넘는 결과다.

2분기 매출도 79억7000만달러로 1년 전의 73억4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 80억3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넷플릭스는 또 3분기 중에는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기대되며, 같은 기간 매출은 78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74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외거래에서 6% 올랐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는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가입자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84만명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2억21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만큼 회사는 여전히 ‘엄청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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