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값이 19일 주유소 소매가 전국 평균치로 갤런(3.78리터) 당 4.495달러(5880원)를 기록했다.
미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작성한 통계치로 1리터 당 1555원 정도다. 미국서 휘발유 값이 4.5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9주 만에 처음이다.
미국 주유소 휘발유 값은 전국 평균으로 갤런 당 5달러 선을 지난11일 처음으로 넘었으나 이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고유가에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매가가 아닌 도매 기준으로 휘발유 선물 가격은 전날 갤런 당 3.27달러다. 6월 3일에 최고치 4.31달러였다. 소매가와 도매가 격차가 예년 평균치보다 커 앞으로 주유소 소매가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에너지부는 현재 휘발유 값은 인플레 조정 후 5.41달러였던, 2008년 6월 최고치 보다 8%가 싸다고 밝혔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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