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공동체 위해 밥상을 차리다
십사일반 회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춘천여성민우회 후원밥집 행사모습 사진제공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후원 밥집 행사 모습. 사진=춘천여성민우회 제공

춘천여성민우회(대표 이경순)의 후원 밥집 `민우 7월 밥상' 행사가 15일 춘천 죽림동 성당 식당에서 열렸다.

정부 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춘천여성민우회는 후원 밥집을 통해 재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동안 후원 밥집을 열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출근 전 시간을 내어 밥집에 들렀다는 김영준씨는 비빔밥에 들어갈 계란을 부치러 왔다. 해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손을 보태서 밥집 전날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밥집 당일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서 먹거리를 준비하고 나누면서 연대의 힘을 많이 느낀다라고 했다.

이경순 춘천여성민우회 대표는 밥집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고 후원 요청을 위해 지역 상인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힘드실텐데 기꺼이 후원해 주시고 회원가입까지 해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후원 밥집 준비를 했다"라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안전하고 성평등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199964일 한국여성민우회 춘천지부로 창립된 춘천여성민우회는 생활 속 평등 문화 만들기 운동, 성평등한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여성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달빛 여자축구단 운영, 젠더 폭력 법정재판 모니터링,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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