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주째 기름값이 하락한 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 당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주째 기름값이 하락한 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 당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 유가 상승세 속에 지난 1일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치인 37%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조치로 휘발유 가격이 9주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기름값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41.0%가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성인남녀 3,705명을 대상으로 ‘유류세 인하’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대책이 실제 기름값 인하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라는 답변이 4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가 29.3%,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다’가 18.5%, ‘잘 모르겠다’가 6.0%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가 5.3% 순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기름값 전망 질문에는 ‘현재 지점에서 횡보할 것이다’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하방으로 안정화될 것이다’가 32.4%, ‘더 올라갈 것이다’가 16.4%, ‘잘 모르겠다’가 12.2% 순으로 집계됐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