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병, 건망증, 신경쇠약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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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양의 정신문화를 함께 해온 차(茶)는 사람들이 여유를 찾을 때 찾는 벗이다. 다도를 '찻잎 따기에서 달여 마시기까지 몸과 마음을 수련해 덕을 쌓는 행위'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은은한 향으로 민감한 후각을 안정시켜 여성의 영성을 북돋아 주는 차 몇 가지를 소개한다.

현대인 건망증 다스리는 차

-삼지구엽, 인삼, 솔잎 차

삼지구엽차는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삼지구엽초'를 끓여 마시는 것으로 최음,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건망증, 신경쇄약, 히스테리 등을 처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갈색의 고운 차 빛으로 약간 새큼한 맛이 난다. 만병을 다스리는 예방제로 효험이 높은 인삼차는 기억력 감퇴에도 효능이 있다. 솔잎에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말 못 하는 부인병 다스리는 차

-당귀, 두충, 잇꽃 등

산후 출혈, 외상 출혈에는 현저한 효과 있는 당귀차는 승검초의 어린순을 따뜻한 꿀물에 넣은 것이다. 자궁이 약해서 생기는 습관성 유산에는 두충차가 좋고 월경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엔 국화과의 2년초로 달인 잇꽃차가 잘 듣는다. 쑥차는 몸을 데워주는 작용을 하며 복분자차는 여성의 자궁병으로 인한 불임증에 좋다. 대추차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경안정 작용이 있어 히스테리 증상으로 화를 잘 내고 짜증을 부리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

마시면서 예뻐지는 피부미용 차

-구기자, 둥글레, 들깨 등

피부가 고와지고 기미를 제거하는 데는 뿌리, 줄기, 잎, 열매를 미용제로 사용하는 구기자차가 그만이다. 장기간 복용하면 혈색을 돋우는 둥글레차, 기미나 주근깨에 효능이 좋은 율무차도 있다. 비타민 E,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들깨차는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해준다고 해서 옛날부터 혼기를 앞둔 딸에게 먹이는 풍습도 있었다.

<웰빙명상>(김창수·이송우 지음) 참조

조유미 객원기자

cym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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