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3만 323명
누적 확진자 1876만 1757명

1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323명으로 일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지속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 32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76만 175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월요일까지 감소하다가 주 초‧중반에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신호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8565명, 경기 1만1043명, 인천 2103명 등 수도권이 2만 1711명으로 53.8%를 차지한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만8631명(46.2%)이다. 부산 2568명, 경남 2231명, 경북 1683명,충남 1520명, 울산 1369명, 충북 1279명, 전북 1245명, 대구 1176명, 대전 1172명, 강원 1158명, 제주 1033명, 광주 937명, 전남 908명, 세종 317명, 검역 3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749명(16.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대 6657명(16.5%), 40대 6063명(15.0%), 30대 5724명(14.2%), 50대 5208명(12.9%), 10세 미만 3870명(9.6%), 60대 3563명(8.8%), 70대 1700명(4.2%), 80세 이상 808명(2.0%) 순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1명이다. 전날(70명)보다 1명 늘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3,8%로 직전일(13.2%)보다 0.6%P 높아졌다. 병상 1429개 가운데 1232개가 비어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13.3%, 비수도권은 15.2% 수준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179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4명으로 직전일(16명)보다 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74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