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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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추가 인하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1ℓ에 2,080.7원으로 전주보다 36.1원 내렸다.

정부가 지난 1일 유류세를 37%로 추가로 내린 뒤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1ℓ에 2,123.3원으로 27.1원 낮아졌다.

주유소 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ℓ에 2,053.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2,088.5원을 기록했다.

7월 첫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ℓ당 전주보다 93.7원 하락한 1,886.6원, 경유 공급가격은 121.8원 내린 1,980.9원이었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ℓ당 34.9원 하락한 2,13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2.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1원 하락한 2,042.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8.3원 낮았다.

우리나라 국제유가 기준가격인 두바이유는 1배럴에 99.4달러로 5.3달러 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물가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 바이든 미 대통령 중동 방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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