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분류체계 확산 위한 협약 체결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은행‧기업들과 함께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제공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은행‧기업들과 함께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제공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은행‧기업들과 함께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지난해 12월 녹색경제 활동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표됐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 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담겼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녹색분류체계적용 시범사업’ 기관이 참여했다. ‘녹색분류체계적용 시범사업’에는 △정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위원회) △6개 은행(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4개 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 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캐피탈)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 정책 금융 활성화’사업에 참여하여 녹색분류체계의 일부 경제활동에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금융권 녹색분류체계 적용 확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 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신규사업(프로젝트)을 발굴하고 관련 녹색 채권을 발행하여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시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사항 대출 및 유인책 발굴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라며 “금융권과 산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형 녹색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의 중요한 참여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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