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도부의 불허와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만류에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강행한다.

박 전 위원장 측은 14일 공지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주당이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이제 쓴소리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3%대로 추락했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청년 정치인을 토사구팽하면서 당을 바꾸겠다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저의 출마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거부하는 낡은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에게도 출마를 할 수 있도록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좁히는 정치를 함께 해 나갔으면 한다”며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다양한 혁신 아이템이 경쟁하는 전당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그래야 우리 민주당은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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