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3일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돼,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관심 단계가 유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난 일주일간 누적강우량이 최대 151㎜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예측돼 산사태 위험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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