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우상호 비대위원장과 회동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13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으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 위원장도 그런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이) 제가 후보 등록한 이후 내부에서 결정할 것을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전에 당내에서는 다시 한번 더 (저의 출마 허용을) 논의하기는 어렵다고 하시는데 그것에 있어서 저와 이견이 있기는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책임정치는 만약 (저의 출마를) 부결처리한다면 그 이유를 소상히 밝히는 게 좀 더 솔직한 정치의 모습이라 생각했다”며 “(당원 가입 후) 6개월 기준에 있어서 비대위원장 시절에 계속해서 봐온 ‘당무위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서 그것으로 판단해달라고 여러 차례 말해 왔지만 (우 위원장은) 이미 한 번 논의한 바 있어 재논의는 어렵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예정이고 추후 결정할 것은 당내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