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의원, 공용 승강기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해

현직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이 지하철역 공용 승강기를 발로 차고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길천 서울 광진구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장 의원은 전날 오전 7시2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노약자·장애인용 공용 승강기를 두 차례에 걸쳐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의원은 관리직원 2명의 제지를 받고야 승강기 훼손 행위를 멈추고, 직원이 “해당 장면이 모두 녹화돼 있다”는 말을 듣고서야 자리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길천 의원은 해당 승강기가 고장 나 운행되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다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