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통일 한반도를 꿈꾸다
여성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통일 한반도를 꿈꾸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7.12 15:29
  • 수정 2022-07-1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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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한라에서 백두까지’
5년 프로젝트 마무리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7일 파주 임진각에서 5년간 진행해온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무리했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7일 파주 임진각에서 5년간 진행해온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무리했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7일 파주 임진각에서 ‘합일-평화통일‘을 주제로 여성평화 순례를 개최했다.

2017년 한라산에서 시작한 YWCA 여성평화순례는 해마다 지리산, 태백산(금강산), 설악산(묘향산), 금강산(칠보산)을 오르며 ‘통일씨앗’을 뿌리고 100주년이 되는 2022년 백두산 정상에 남북한과 해외동포 여성들이 함께 오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95명으로 시작한 평화순례자는 매해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인원수를 더해 지난 6년간 총 585명이 됐고, 일반 순례자를 포함하면 총 1000여명이 평화순례에 참가했다. 한국YWCA는 100주년을 맞은 올해 여성평화순례와 포럼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연대와 비전을 조망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7일 파주 임진각에서 5년간 진행해온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무리했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가 7일 파주 임진각에서 5년간 진행한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무리했다. ⓒ한국YWCA연합회

마지막 순례길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총 32개 지역에서 100명의 평화순례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수산나 국장의 사회로 열렸다.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의 문이 닫히고 DMZ마저 걷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우리는 기도의 걸음을 함께 걷는다, 우리 여성들의 걸음이 큰 바람을 일으켜왔던 것처럼, 우리의 순례가 전쟁으로 황폐화된 곳들에서 희망의 북소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뒤이어 올해 동시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YWCA, 서울YWCA, 한국YWCA연합회의 실무자들이 여성평화기도문을 낭독했으며, 2022년 YWCA 여성평화선언문을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여성평화선언문을 통해 “침략과 테러, 식민통치와 탄압, 분단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에서 한반도 여성들이 각 국의 여성들과 힘을 모아 각 지역에서 평화의 노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는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불의함의 벽을 허물고 정의를 향하여 나아가는 여정”이고, “우리는 집, 고향, 나라의 경계를 넘어 걸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예수의 삶을 따라 걸어가는 순례자들”로서의 길을 다짐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대형 한반도 깃발을 펼치고 ‘100인의 평화순례단’이 우산 퍼포먼스를 펼쳤다. 화해와 평화를 의미하는 조각보의 다양한 색상을 우산으로 펼쳐들어 한반도를 표현해내었으며, 곧이어 노랑과 파랑의 우크라이나 기를 표현해내어 전쟁의 종식과 회복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나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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