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7일 후보자 지명 후 약 한 달 만이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 같은 경제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너무나 많아 더 이상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주현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고보고서 재송보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기한까지 회신받지 못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아 지난 8일로 기한으로 만료됐다. 국회가 재송부 기한까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두루 거쳤다. 공직 퇴임 이후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새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공직자는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이어 김주현 위원장이 4번째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