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모습. 열화상 이미지는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파랗게 표시된다. ⓒ홍수형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로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모습. 열화상 이미지는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파랗게 표시된다. ⓒ홍수형 기자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최대 전력 수요는 9만2,990메가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8년 7월 24일 오후 5시의 9만2,478㎿였다.

전력거래소는 최대 전력 수요가 치솟으며 여유 전력인 예비 전력은 6,726㎿, 예비율은 7.2%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비상 상황을 대비하려면 예비력 10기가와트(GW), 예비율 10%는 넘겨야 안정적이라고 한다.

전력거래소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때 이른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로 연일 나타나 냉방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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