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정마당, 공덕역 교통섬, 동교동삼거리 교통섬,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 등 4곳 총 3300㎡ 조성

망원정마당에 조성한 장미 정원 모습 ⓒ마포구청
망원정마당에 조성한 장미 정원 모습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장미와 풀꽃이 어우러진 ‘장미 정원’ 4곳을 주민들에게 조성,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망원정마당 1350제곱미터(㎡), 공덕역 교통섬 4곳 203.5㎡, 동교동삼거리 교통섬 328㎡,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 1418.5㎡ 규모로 총 3300㎡를 장미정원으로 조성했다.

‘장미 정원’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에 유럽식 정원을 접목했다.

품종과 색상만 다른 장미로만 식재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사계장미(골드파사데) 등 17종 1만 6491주의 장미와 가우라 ‘리본’ 등 48종 4만 7880본의 풀꽃을 심어 일 년 내내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미 정원’ 조성 사업은 ▲봄에 피는 4종의 꽃잔디 ▲여름에 피는 꼬리풀, 리아트리스 ▲가을에 피는 금계국, 억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큰 키(스탠다드 장미), 중간 키, 작은 키(미니장미)의 장미 나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망원정마당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망원초록길의 출발점으로, 기존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변신했다.

마포구의 장미 정원은 9월까지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글라스 등으로 구성한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라며,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에 장미 정원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청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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