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이어 한나라 '여성전진네트워크' 출범

여성당선자들이 각당에서 '여성네트워크'를 속속 결성, 정치권에서 연대를 통해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나라당 여성당선자 16명은 지난 18일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여성전진네트워크'를 발족했다. 국회 및 당내 활동과정에서 여성권익 향상과 여성의 주체적 역할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취지다.

김영선 의원을 대표로 정치·외교·안보분과, 경제·복지분과, 교육·문화·언론분과, 기획분과 등 4개 분과위도 설치, 분과별 활동과 더불어 현안이 발생할 경우 사안별로 집행대표를 선정해서 의사를 집약하는 활동도 펼친다.

이날 여성전진네트워크는 ▲17대 국회 원구성시 상임위원장 및 간사, 원내 부대표에 여성 30%할당 ▲공직후보 경선시 여성후보 득표에 20% 가산 ▲대표주재 상설최고의결기구 여성 30% 할당 등 3대 목표를 설정, 19일 원내 대표 선출에 앞서 후보들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당 부대표 4인 중 1인은 여성으로 하되, 대표선거 출마자 중 최다득표로 낙선한 여성후보를 부대표로 지명할 것'을 당에 요청키로 했다.

김영선 의원은 “원구성시 여성참여 보장을 위해 원내 대표 후보들에게 이를 공식 요청했다”면서 “당에는 여성당선자들의 요구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강원도 양양에서 실시된 당선자 워크숍에서 '열린정치 여성의원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여성당선자 17명은 “힘을 모아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정치와 단절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나눔과 돌봄의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열린정치 여성네트워크는 여성들의 정치활동을 주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나눔의 정치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당선자들을 상대로 장기기증운동을 펼칠 계획이며, 세비 일정액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나신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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