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견제 기능 충실하겠다"
소통과 협치의 지방의회 모색

(왼쪽부터) 하병문 부의장, 이만규 의장, 이영애 부의장. ⓒ대구시의회
(왼쪽부터) 하병문 부의장, 이만규 의장, 이영애 부의장.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는 4일 제293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의장에는 이만규 의원(대구 중구2), 부의장에 하병문 의원(북구4)․ 이영애 의원(달서구1)이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는 대구시의회가 91년 개원 이래 30년간 고수해온 ‘교황선출식’의 의장단 선출방식을 ‘후보등록제’로 변경하여 의장단을 선출한 첫 번째다.

의장 선거는 사전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화, 이만규, 김대현 의원의 정견 발표 후 32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결과 재선의 이만규 의원이 과반(19표)을 득표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1부의장은 하병문 의원, 제2부의장은 이영애 의원이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만규 신임 의장은은 “9대 대구시의회는 출발부터 인사권 독립체제로 시작하고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의정활동 지원체계도 강화됬다“며 “다양해지고 눈높이 또한 높아진 시민의 요구가 의정활동 속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패기 그리고 재선, 3선 의원들의 경륜과 균형감각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내겠다.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에 당선된 하병문 의원(북구 제4선거구)와 이영애 의원(달서구 제1선거구)도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원내대표는 3선의 이재화 의원이 맡았다.

신임 의장단과 전체 의원들은 5일 충혼탑 참배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6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 7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여 제9대 전반기 확대의장단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9대 대구시의회 이만규의등 전체 시의원들이 충혼탑을 참배하고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의회
제9대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등 전체 시의원들이 충혼탑을 참배하고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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