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추진 중인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남녀갈등 증폭" 비판
여가부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 발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여성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5일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녀갈등을 증폭시킨다”고 공개 비판한 지 하루만이다.

여가부는 5일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은 201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모집 분야를 신설하고 다양한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해당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이와 관련하여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는 여가부가 지원하는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사업이다.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젠더갈등 완화 등 인식 개선을 목표로 4기 ‘버터나이프크루’가 출범했다.

권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원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는 등 ‘버터나이프크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사건은 여가부가 왜 폐지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더 보여주었다. 남녀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며, 과거 지탄받았던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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