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역 앞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는 것을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 전 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당권 도전을 선언하며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했지만, 비대위는 불허한 것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한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14일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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