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물에 의한 디지털 성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불법촬영물에 의한 디지털 성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여성신문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대전 지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30대 공무원 A씨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대전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대전의 한 지하철역 주변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같은 직장 여성 동료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 수십장도 발견됐다고 알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관련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 소속 자치구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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